[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부천FC1995 미드필더 안태현이 군 복귀 후 약 1년 6개월 만에 부천에서의 복귀전을 펼치며 홈 팬들 앞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4일 부산 아이파크전을 통해 복귀전을 치른 안태현은 "부산전을 앞두고 팀에 적응하며 준비도 많이 했다"며 "복귀전에서 승리로 보답하고 싶었지만 수적 열세라는 변수가 생겼고, 승점 1점을 얻었지만 아쉬운 마음이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요 데이터에서 보여주듯이 수적 열세에도 안태현의 투혼은 빛을 발했다. 주장 조수철에 이어 부산전 팀 내 총 뛴 거리 2위를 마크했으며, HSR거리, 스프린트 횟수 그리고 가속 횟수 등 주요 지표에서 팀 내 1위를 기록하며 경기 내내 상대 공격을 끊고 볼을 뺏기지 않는 모습을 나타냈다.

안태현은 현재 팀이 무패를 질주하고 있는 상황에서 앞으로의 시기가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안태현은 "여름 시즌인 7, 8월 동안 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개인적으로 공격 포인트에 대한 욕심이 있고 이러한 모습들을 통해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부산전을 통해서 순위가 한 단계 올라섰다. 이번 경기를 발판으로 더 높은 순위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다음 경기에 뛰지 못하는 선수가 있지만 다른 선수들도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좋은 팀 분위기를 이어가 다음 경기 승리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군 복무 기간 동안 기다려주신 팬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팀에 활기를 넣어서 팬들이 환호하는 축구를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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