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김해림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맥콜·모나파크 오픈(총상금 8억 원) 첫날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해림은 2일 강원 평창의 버치힐 골프클럽(파72/643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쳤다.

김해림은 김유빈, 황정미(이상 6언더파 66타)에 1타 앞선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 챔피언십 2연패를 비롯해 6승을 올리며 주목 받았던 김해림은 2019년 일본에 진출했다 돌아온 뒤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이날 단독 선두에 오른 김해림은 지난 2018년 5월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이후 약 3년 2개월 만에 통산 7승에 도전한다.

이날 1, 2번 홀에서 연속 버디로 좋은 출발을 알린 김해림은 6번 홀에서 보기로 주춤했지만 9번 홀에서 버디로 타수를 만회했다. 후반에는 5타를 줄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편 최근 3차례 대회에서 모두 준우승에 머문 박현경은 1언더파 71타를 기록, 공동 22위에 랭크됐다.

올해 5승을 거둔 박민지는 4오버파 76타를 적어내며 공동 103위로 컷 탈락 위기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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