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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시우 / 사진=DB |
김시우는 1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인근 토리 파인스 골프클럽(파71)에서 펼쳐진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더블보기 1개, 보기 3개를 묶어 이븐파 71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김시우는 대니얼 버거,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 등과 함께 공동 24위를 마크했다. 공동 선두 러셀 헨리(미국), 루이 우스투이젠(남아공, 이상 4언더파)과의 격차는 4타 차이다.
김시우는 이번 대회로 US오픈에 6번째 참가하게 됐다. 2017년 US오픈에서 공동 13위로 개인 최고 성적을 거뒀던 김시우는 첫날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으며 US오픈 역대 최고 성적을 정조준할 수 있게 됐다.
이날 1번홀에서 경기를 개시한 김시우는 1,2번홀 연속 버디로 쾌조의 출발을 했다. 이후 6번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7번홀 버디로 만회하며 전반을 2타 줄인 채 마쳤다.
순항하던 김시우는 12번홀 연속보기와 13번홀 보기로 주춤했다. 그러나 16번홀 버디를 뽑아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고 17번홀 보기를 기록했지만 18번홀 버디를 추가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헨리와 우스투이젠이 리더보드 최상단에 위치한 가운데, 라파엘 카브레라 베요(스페인),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는 3언더파로 공동 3위를 마크했다.
이어 존 람(스페인), 브룩스 켑카(미국), 히데키 마쓰야마(일본) 등 6명은 2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했다.
한국 선수로는 임성재가 경기를 모두 마무리하지 못한 채 1오버파 공동 41위에 머물렀고 강성훈은 4오버파 75타, 이경훈은 5오버파 76타에 그쳤다.
한편 1라운드는 안개로 인해 경기 예정 시간보다 45분 늦게 시작했고 경기를 마치지 못한 사례도 발생했다. 이날 마무리하지 못한 1라운드 잔여 경기는 현지시각으로 다음날 오전 6시 50분부터 시작한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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