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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라기치 감독 / 사진=KFA 제공 |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오는 9일 오후 8시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스리랑카전을 펼친다.
스리랑카는 FIFA랭킹 204위로서, 한국(FIFA랭킹 39위)보다 한 수 아래 전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2019년 2차 예선 첫 번째 맞대결에서는 한국이 스리랑카에게 8-0으로 이긴 바 있다.
스리랑카의 알라기치 감독은 만만치 않은 경기를 하루 앞두고 8일 사전 기자 회견에 임했다. 알라기치 감독은 "한국 축구팬들에게 인사를 드린다. 축구는 세 가지 용어로 정리할 수 있는데, 스킬, 피트니스, 인텔리전스"라며 "한국은 투르크메니스탄과의 경기서 이 세 가지를 모두 보여줬다. 공격도 단조롭지 않았다"고 한국의 전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한국처럼 좋은 팀에게 90분 동안 수비를 펼치기는 불가능"이라면서 "그래서 우리도 물러서지 않은채 다양한 자원을 통해 경기를 펼치겠다"고 전했다.
알라기치 감독은 한국의 '캡틴' 손흥민에 대한 칭찬도 빼놓지 않았다. 알라기치 감독은 "손흥민 같은 아시아 탑 클래스 선수를 상대하는 건 영광"이라며 "그는 많은 선수들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알라기치 감독은 끝으로 "한국은 전술적으로 잘 갖춰진 팀이자, 준비가 잘 된 강팀이고 배우는 자세로 임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일본과의 경기에서 봤듯이 약점은 있다. 이를 어떻게 활용하는지가 관건이다. 한국과의 경기를 통해 경험을 쌓고 선수들이 자신감을 쌓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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