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대구FC가 서울을 홈으로 불러들여 승리를 노린다.

대구는 오는 6일 오후 4시 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FC서울을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1 15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대구는 K리그 휴식기를 앞두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연기됐던 15라운드 FC서울과의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최근 9경기 8승1무를 기록하며 K리그1 순위 3위(승점 32/18경기)에 안착한 대구는 서울전 승리로 선두권 싸움에 본격적으로 합류하겠다는 각오다.

대구는 지난 10라운드에서 서울을 상대로 골맛을 본 에드가를 필두로 세징야, 김진혁이 골문을 겨냥한다. 단단한 쓰리백으로부터 시작되는 유기적이고 빠른 역습을 통해 승기를 또 한 번 잡을 예정이다. 이번 라운드에서 대구가 승리하게 되면 대구는 2004년, 2016년 이후 팀 최다 연속 무패 기록(10경기) 타이를 세운다.

상대 서울은 승점 15(15경기)으로 리그 11위를 기록중이다. 경기 수가 적은 것을 감안하더라도 9경기 째 승리가 없다. 9경기 동안 7득점을 기록하며 무딘 공격력으로 인한 부재에 빠졌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서울이기에 대구도 안심할 수는 없다.

서울과의 통산전적에서 12승17무13패로 열세지만, 최근 10경기에서는 3승4무3패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휴식기 전 대구가 홈에서 서울을 잡고 리그 10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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