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프로들을 향한 아마추어 골퍼들의 거센 도전이 이어지고 있다.

SBS골프에서 지난 5월 초 론칭한 '보그너 프로 VS 아마추어 슈퍼 챌린지(이하 '슈퍼 챌린지')'가 중반부로 접어들면서 예상을 뒤엎는 결과들이 속출하고 있다.

'슈퍼 챌린지'는 KLPGA 투어 프로와 아마추어 골퍼들의 대결을 그린 이벤트 대회다. KLPGA 투어 출전 선수로는 안나린(25·문영), 박소연(29·문영), 유수연(29·페퍼저축은행), 황율린(28·도휘에드가)으로 이들은 '팀 보그너(TEAM BOGNER)'의 명예를 걸고 아마추어 고수들과 한판 승부를 펼친다.

양평 TPC골프 클럽에서 펼쳐지는 '슈퍼 챌린지'는 'KLPGA 프로(1인) VS 아마추어팀(2인)'의 9홀 매치플레이로 진행된다. 아마추어팀은 거리 핸디캡을 적용해 프로보다 유리하게 티잉 그라운드를 세팅 했고, 팀의 홀 별 베스트 스코어로 승부를 낸다. 그간 전적은 황율린 프로만 트로트 골프팀을 상대로 1승을 거뒀고, 안나린과 유수연은 각 1패, 박소연은 무승부를 기록했다.

안나린은 2020시즌 KLPGA 투어 다승왕의 명예를 걸고 두 번째 대결에 나섰다. 이번에 만나는 팀은 주니어 골퍼로 이번 대회의 최연소 참가팀이다. 구력 7년차 김규빈 (중3)과 구력 3년차 한효리(중1) 참가자는 "존경하는 선수와 같이 플레이를 할 수 있는 것만도 영광이다. 1부투어라고 생각하며 열심히 플레이 해보겠다"며 당찬 소감을 밝혔다. 안나린은 "나도 중학생때부터 골프를 시작했다. 예전 생각이 나서 재미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대결이 시작되자 첫 홀부터 매서운 공격에 나선 주니어팀은 안나린을 상대로 6번 홀까지 무승부를 기록하며 팽팽한 대결을 이어갔다.

결과를 예측 할 수 없는 흥미진진한 대결과 함께 선후배의 훈훈한 장면이 그려진 안나린 프로와 주니어팀의 대결은 6월 1일 오후 8시 20분 SBS골프 '보그너 프로 VS 아마추어 슈퍼 챌린지'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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