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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해민 / 사진=DB |
삼성은 12일 오후 6시 30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T와 원정경기에서 7-5로 이겼다.
이로써 전날 패배를 만회한 삼성은 시즌 20승13패를 기록했다. 반면 2연승을 마감한 KT는 17승15패가 됐다.
삼성의 선발투수 백정현은 5이닝 6피안타(3피홈런) 4탈삼진 1볼넷 4실점(1자책)으로 흔들렸으나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박해민이 4안타 3타점, 오재일이 1안타(1홈런) 1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KT 선발 고영표는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졌다. 배정대가 2안타(1홈런) 2타점, 강백호가 2안타(1홈런) 1타점, 장성우가 2안타(1홈런) 1타점, 박경수가 2안타(1홈런) 1타점으로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선취점은 삼성의 몫이었다. 삼성은 2회초 1사 1, 3루에서 김지찬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3회초에는 무사 3루에서 구자욱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고, 후속 오재일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더 추가했다.
삼성의 득점 행진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4회초 1사 만루에서 박해민의 2타점 우전 2루타와 구자욱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묶어 3점을 더 보탰다.
KT도 반격에 나섰다. KT는 5회말 박경수의 솔로포, 2사 1루에서 나온 배정대의 투런포, 다음 타자 강백호의 백투백홈런까지 더해 4점을 몰아쳤다.
KT는 6회말 장성우의 솔로 홈런으로 삼성의 턱밑까지 추격했으나, 삼성이 9회초 1점을 추가하면서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삼성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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