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대한민국의 올해 커피 수입 규모가 4028억 원을 돌파하는 등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식후 커피 한잔 문화가 자리잡으며 커피 소비량이 급격하게 증가했다.

21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생두와 원두 등 커피(조제품 제외) 수입 중량은 9만9372t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8만3693t)보다 18.7% 늘어난 것으로 1990년 이후 최대 기록인 2011년 9만2040t을 앞지른 수치다.

특히, 올해 수입된 커피는 약 3억8200만 달러(약 4028억 원)규모로 지난해 같은 기간(3억1520만 달러)보다 21.2% 늘었다.

이처럼 커피 수입량이 늘어난 것은 2012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로 관세율이 떨어지면서 미국산 원두 수입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최근 수년 사이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이 급격하게 확산하면서 커피 소비량이 증가한 것도 큰 이유 중 하나다.

한편 커피 수입량 사상 최대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커피 수입량 사상 최대, 진짜 많이 마시나보네" "커피 수입량 사상 최대, 된장녀가 한몫 했나?" "커피 수입량 사상 최대? 식후 한잔은 당연한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은애 기자 misskim321@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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