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김동은이 군산CC 오픈 셋째 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김동은은 1일 군산 컨트리클럽(파71, 7124야드)에서 펼쳐진 KPGA 코리안투어 KPGA 군산CC 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김동은은 중간합계 5언더파 208타를 마크하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2위 박성국(3언더파 210타)과는 2타 차이다.

2019년 11월 KPGA 프로에 입회한 뒤, 지난해 주로 스릭슨 투어(KPGA 2부 투어)에서 활약했던 김동은은 지난해 KPGA 코리안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에서 공동 4위를 기록하며 올해 신인 자격으로 코리안투어에 활약하게 됐다.

김동은은 이후 지난달 2021시즌 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 출전해 공동 44위에 오르며 가능성을 뽐냈다. 이어 두 번째로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마크하며 첫 우승을 정조준하게 됐다.

이날 1번홀에서 출발한 김동은은 7번홀에서 버디를 낚아채 전반전 1타를 줄이는 데 만족했다. 이후 후반 들어 11번홀 보기를 범해 주춤했다.

아쉬움을 삼킨 김동은은 12번홀과 14번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17번홀 보기를 마크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18번홀 파 세이브를 기록한 뒤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김동은과 박성국이 리더보드 최상단에 위치한 가운데 현정협(2언더파 211타)이 단독 3위로 뒤를 이었다.

이어 최민철과 캐나다 교포 이태훈, 김영웅, 김민규가 1언더파 212타로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박상현과 한창원은 이븐파 213타로 공동 8위에 랭크됐다.

한편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질주했던 김동민은 3라운드에서만 12오버파를 기록하며 중간합계 4오버파 217타, 공동 31위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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