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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러드 설린저 / 사진=KBL 제공 |
KGC는 15일 오후 부산사직체육관에서 펼쳐진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PO) 3차전 KT와의 원정경기에서 72-63으로 이겼다.
이로써 KGC는 6강 PO 3연승을 기록하며 4강 PO 티켓을 따냈다. 반면 KT는 올 시즌 여정을 마감하게 됐다.
KGC의 제러드 설린저는 27점 14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변준형은 15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KT의 허훈은 10점 9어시스트 8리바운드를 뽑아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먼저 흐름을 잡은 것은 KT였다. 1쿼터 김현민의 자유투로 물꼬를 튼 KT는 클리프 알렉산더의 골밑 득점과 허훈의 3점포로 리드를 잡았다. 결국 1쿼터를 22-20으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일격을 당한 KGC는 2쿼터 수비 집중력을 높이며 KT의 공격을 묶었다. KT는 KGC의 수비에 막혀 2쿼터 5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그 사이 KGC는 변준형의 연속 3점포와 설린저의 골밑 장악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끝내 2쿼터를 41-27로 리드한 채 끝냈다.
궁지에 몰린 KT는 3쿼터 초반 양홍석의 연속 외곽포로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이어 3쿼터 중반 김영환의 3점포를 통해 40-47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KGC의 저력은 만만치않았다. 설린저의 바스켓카운트와 변준형의 자유투를 통해 51-40, 다시 두 자릿 수 점수 차로 달아났다. 결국 3쿼터를 55-45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KT는 4쿼터 3분여를 남기고 알렉산더의 2점슛, 최진광과 양홍석의 자유투를 통해 60-65로 추격했다.
추격을 허용한 KGC는 4쿼터 2분여를 남기고 양희종의 45도 3점포로 격차를 68-60으로 벌렸다. 그러자 KT는 양홍석의 자유투 득점으로 4쿼터 1분 27초를 남기고 격차를 62-68로 좁혔다.
하지만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KGC는 4쿼터 종료 37.8초를 남기고 이재도의 점프슛을 통해 70-62로 도망가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KGC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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