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박현경이 꿈나무 학생들을 위해 재능 기부에 나섰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는 23일 "인천광역시 강화군에 위치한 강화 삼성초등학교에서 골프환경조성 프로젝트 중 KLPGA와 함께하는 재능기부 프로그램 KLPGA with YOU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KLPGA with YOU는 골프환경조성 프로젝트 KLPGA TO YOU를 통해 연습장 및 골프용품을 기증받은 학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재능기부 프로그램이다. 유소년 골프 저변 확대를 위해 마련한 이 프로그램은 프로 선수가 골프 선수의 꿈을 키우고 있는 유소년에게 직접 골프에 대한 정보를 주고 레슨을 하는 의미 있는 행사로 열려 전국 각지에 있는 학교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019년에는 4개 학교에서 총 16번의 KLPGA with YOU를 KLPGA 제1기 재능기부단과 함께 진행하며 골프 선수를 꿈꾸는 학생들을 지도해주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올해 첫 시간으로는 박현경이 2020년도 상반기 상금순위 1위 자격으로 참석해 큰 호응을 얻었다.

박현경은 "이전에 KLPGA 동계봉사활동에 두 번 참여하면서 보람찬 경험을 했고, 재능기부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고 싶었다. 마침 지난해 좋은 성적을 거둬, 이렇게 훌륭한 취지의 행사에 참여하게 돼 뜻깊다. 오랜만에 아이들과 좋은 시간을 보낸 것 같아 정말 행복했다"면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은 처음이라 어떤 눈높이로 레슨을 진행해야 할지 막막했으나, 아이들이 잘 따라와 줘서 즐겁고 편한 시간을 보냈다. 앞으로도 시즌이 종료되면 재능기부 또는 봉사활동을 하면서 온정을 나누고 싶다"고 따듯한 소감을 전했다.

2021년 두 번째 KLPGA with YOU는 오는 31일 충청북도 제천시에 위치한 백운초등학교에서 2019시즌 상금왕 출신 자격으로 참가하는 최혜진과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KLPGA는 KLPGA-삼천리 꿈나무대회, KLPGA 회장배 여자아마골프선수권 대회 등 대회 개최뿐만 아니라 키즈 골프 캠프, 유소년 골퍼 멘토링, 골프환경조성 프로젝트, 재능기부 프로그램 등 골프 꿈나무와 유망주를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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