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임성재가 혼다 클래식에서 공동 8위를 기록했다.

임성재는 22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골프 클럽(파70/712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혼다 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묶어 이븐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5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다. 대회 우승을 차지한 맷 존스(호주, 12언더파 268타)와는 7타 차였다.

생애 첫 타이틀 방어전에 나섰던 임성재는 대회 2연패에 실패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마스터스(공동 2위)와 올해 1월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온스(공동 5위)에 이어 시즌 세 번째 톱10을 달성했다.

임성재는 1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산뜻한 출발을 했지만, 2번 홀에서 곧바로 보기를 범했다. 3번 홀 버디로 다시 기세를 올렸지만, 4번 홀에서 보기가 나오면서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가던 임성재는 10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톱10 바깥으로 밀려났다. 하지만 16번 홀에서 버디를 낚은 뒤 남은 홀을 파로 마무리하며 공동 8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존스는 마지막 날 2타를 줄여, 최종합계 12언더파 268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14년 4월 셸 휴스턴 오픈 이후 7년 만의 우승이다. PGA 투어 통산 2승째.

브랜든 해기(미국)는 7언더파 273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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