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디펜딩챔피언'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혼다 클래식 첫날 무난한 출발을 했다.

임성재는 19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팜 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챔피언 코스(파70, 712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쳤다.

이로써 임성재는 데니 맥카시, 아담 롱(이상 미국) 등과 함께 공동 15위 그룹을 형성했다. 단독 선두인 맷 존스(호주, 9언더파 61타)와는 7타 차이다.

임성재는 지난해 혼다클래식에서 정상에 오르면서 PGA투어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디펜딩챔피언'으로 참가한 이번 대회 첫 날에서도 상위권에 자리하며 역전 우승을 내다볼 수 있게 됐다.

이날 1번홀에서 출발한 임성재는 3번홀 버디를 낚아채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그러나 4,5번홀 보기를 범하며 주춤한 모습을 나타냈다.

절치부심한 임성재는 9,10번홀 연속 버디로 기세를 탔다. 이어 18번홀 버디를 추가한 뒤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리더보드 최상단에 존스가 이름을 올린 가운데, 애런 와이즈와 러셀 헨리(이상 미국)가 6언더파 64타로 공동 2위를 마크했다. 이어 스콧 해링턴, 조셉 브램렛 등 5명이 4언더파 66타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한국 선수로는 노승열이 이븐파를 마크해 공동 43위를 기록했고 안병훈과 이경훈은 2오버파 공동 82위, 최경주는 3오버파로 공동 96위에 머물렀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