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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성용 / 사진=팽현준 기자 |
서울은 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2라운드 수원FC와의 홈경기에서 3-0 대승을 거뒀다.
개막전 패배의 아픔을 씻은 서울은 1승1패(승점 3)를 기록하며 5위로 올라섰다. 수원FC는 1무1패(승점 1)로 9위에 머물렀다.
나상호는 멀티골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기성용도 1도움으로 힘을 보탰다.
서울은 전반 27분 행운의 선제골로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전반 27분 팔로세비치가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시도한 것이 수원FC 수비수 정동호의 허벅지를 맞고 그대로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기세를 탄 서울은 전반 43분 조영욱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추가골을 터뜨렸지만, 앞선 장면에서의 핸드볼 파울이 지적돼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전반전은 서울이 1-0으로 앞선 채 끝났다.
후반 들어 경기는 더욱 치열해졋다. 동점골을 노리는 수원FC는 과감한 슈팅으로 서울의 골문을 위협했다. 하지만 서울에는 기성용이 있었다. 후반 6분 기성용이 전방으로 뛰어드는 나상호에게 정확한 롱패스를 연결했고, 나상호는 가슴 트래핑 이후 침착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승기를 잡은 서울은 후반 34분 나상호가 두 번째 골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추가시간에는 이인규가 페널티킥을 얻어내고 직접 키커로 나섰지만, 수원FC 유현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경기는 서울의 3-0 완승으로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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