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이젠 정말 안녕…힐만·김광현도 작별인사

입력2021년 03월 05일(금) 15:52 최종수정2021년 03월 05일(금) 16:27
사진=SK 와이번스 구단 공식 유튜브 영상 캡처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K 와이번스가 '굿바이 와이번스 데이' 행사를 끝으로 작별했다.

SK는 5일 제주 서귀포시 강창학야구장에서 자제 청백전을 치렀다. 경기는 6이닝으로 치러진 가운데 백팀이 2-1로 이겼다.

청백전이 진행되는 중간에는 깜짝 영상 편지가 공개되기도 했다. 먼저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SK 지휘봉을 잡았던 트레이 힐만 전 감독이 영상 편지를 썼다.

현재 미국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코치생활 중인 힐만 전 감독은 현재 마이애미가 스프링캠프를 차린 미국 플로리다주에 머물고 있다. SK의 마지막을 기념해 카메라 앞에 선 그는 "그동안 모기업 SK와 행복한 동행을 해 온 와이번스가 이마드(신세계)에 인수됐음을 들었다. 이마트의 새로운 경영으로, 와이번스 가족들을 위한 어떤 멋진 일들이 펼쳐질 지 아직 잘 모르지만 2021시즌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다"면서 "미국에서도 항상 와이번스 가족을 응원한다는 걸 기억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SK의 첫 영구결번이자 은퇴 후 코치로 지낸 뒤 감독대행까지 역임했던 박경완 전 코치도 등장했다.

박 전 코치는 "와이번스의 마지막을 함께할 수 있어 정말 다행이다. 오늘이 20년 가까이 몸담은 팀의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 가슴이 뭉클하고 아직도 잘 믿기지 않는다. 선수부터 감독대행까지 정말 많은 기억이 있어 오늘이 아쉽게 느껴진다. 와이번스를 사랑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광현 / 사진=SK 와이번스 구단 공식 유튜브 영상 캡처

마지막으로 SK의 자랑이자 에이스였던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대미를 장식했다. 김광현은 "십수 년 동안 와이번스와 함께 희로애락을 다 겪었기에 정말 아쉽다. 다시 새로운 팀으로 예전의 전통을 이어가고 안 좋은 것은 버려서 좋은 성적으로 팬 여러분께 보답할 것이라 생각한다. 저 또한 열심히 할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리겠다"고 밝혔다.

경기 종료 후에는 김원형 감독, 주장 이재원이 대표로 나서 유니폼과 모자에 사인 후 반납하는 행사도 진행했다.

김원형 감독은 "캠프에 처음 왔을 때부터 막바지까지는 SK 와이번스라는 팀이 당연하다 그렇게 생각하면서 훈련했다. 그러나 오늘 마지막 날 훈련 나오기 전부터 아쉬움이 컸다. 그동안 SK를 많이 사랑해주시고 격려도 해주신 팬들께 아쉬움이 크다. 팀이 바뀌는 것도 서운하지만, 우리 선수들 꾸준히 열심히 훈련했다"며 "새로운 시작, 이기는 야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후 선수단 전체가 모여 기념사진을 촬영했고, SK의 응원가인 '연안부두'를 부르며 모든 행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선수단은 6일 인천으로 이동한 뒤 오는 7일 하루 휴식을 취하고, 8일 부산으로 이동해 팀간 연습경기와 시범경기 초반엔 '인천군 유니폼'을 착용한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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