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훈→김정난이 끊은 쾌조 스타트 ['마우스' 첫방]

입력2021년 03월 04일(목) 09:54 최종수정2021년 03월 04일(목) 14:06
안재욱 김정난 김강훈 / 사진=tvN 마우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눈을 뗄 수 없이 휘몰아쳤다. 속도감 있는 연출, 전개와 함께 출연 배우들의 깊이 있는 감정 연기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새 드라마 '마우스'다.

3일 tvN 새 수목드라마 '마우스'(극본 최란·연출 최준배)가 첫 방송됐다. '마우스'는 자타 공인 바른 청년이자 동네 순경인 정바름(이승기)과 어린 시절 살인마에게 부모를 잃고 복수를 향해 달려온 무법 형사 고무치(이희준)가 사이코패스 중 상위 1퍼센트로 불리는 가장 악랄한 프레데터와 대치 끝, 운명이 송두리째 뒤바뀌는 모습을 그려낸 본격 '인간헌터 추적극'이다.

이날 방송은 헤드헌터 살인사건으로부터 시작됐다. 헤드헌터라 불리는 살인범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사람들을 살해, 머리를 도려냈다.

영국에 있던 교수 대니얼 리(조재윤)는 헤드헌터에게 동생을 잃은 아픔을 지니고 있었다. 그는 살인범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유전자 검사를 연구했다. 99% 정확성을 지닌 태아의 유전자 검사로 미래의 사이코패스를 차단하려 했다.

어린 고무치(송민재) 역시 헤드헌터로부터 가족을 잃었다. 가족과 함께 떠난 캠핑장에서 그는 엄마(서정연), 형 고무원(조연호)이 살해당하는 모습을 눈앞에서 목격했다. 극적으로 살아남은 고무치는 살인범으로 뇌신경외과 닥터 한서준(안재욱)을 지목했다.

고무치와 한서준의 아내 성지은(김정난)의 진술로 인해 한서준이 살인범으로 체포, 그는 사형 선고를 당했다. 성지은은 대니얼의 제안에 따라 유전자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뱃속의 아이가 사이코패스임이 밝혀졌다. 그러나 성지은은 출산을 감행해 재훈(김강훈)이 태어났고, 그는 결국 살인범이 됐다.
마우스 / 사진=tvN

'마우스'는 프레데터 캐릭터를 보다 설득력 있게 설명하고 현실감 있는 화면을 표현하기 위해 첫회 19세 시청 등급 편성을 결정했다. 장르물의 특성상 작품의 완성도를 재고하고자 하는 의미기도 하다.

19세 편성이라는 장치는 사이코패스의 극악무도를 표현하기 위해 적절히 사용됐다. 뱀이 갇힌 공간에 쥐를 풀어놓는 장면, 끔찍한 살해 사건 등이 가감 없이 보여지며 충격을 안겼다.

개연성과 속도감도 갖췄다. 첫방임에도 불구, 전개상 필요한 이야기를 모두 전달하며 이해력을 높였다. 어린 시절 사이코패스에게 가족을 잃은 고무치, 살인자의 피를 물려받고 태어난 프로데터의 이야기 등이 설명됐다.

충격적인 반전도 이어졌다. 헤드헌터 살인범이 한서준으로 밝혀진 것. 게다가 아내 성지은의 뱃속에 있던 아이가 사이코패스 피를 물려받은 채 태어나 향후 이야기에 궁금증을 더했다.

가장 돋보이는 것은 '마우스' 속 배우들의 연기력이었다. 살해범으로부터 동생을 끝까지 보호하려 한 조연호, 살인 사건 유일한 생존자이자 목격자였던 송민재는 공포에 가득 찬 모습을 표현해냈다. 괴물로 태어난 김강훈 역시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는 사이코패스를 연기했다. 또한 남편이 살인범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처절한 연기를 펼친 김정난의 호연도 이목을 모았다.

이처럼 '마우스'는 휘몰아치는 연출, 전개, 연기력으로 지루할 틈이 없었다. 특히 흠 잡을 데 없는 아역, 조연들의 활약이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과연 '마우스'가 첫화의 바톤을 무사히 이어받아 장르물의 선두주자로 거듭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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