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피닉스오픈 2라운드까지 쾌속 순항을 이어간 이경훈이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경훈은 6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스코츠데일(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이경훈은 중간합계 10언더파 132타를 마크하며 스코티 셰플러, 샘 번즈(이상 미국)와 함께 공동 4위에 안착했다. 단독 1위 잰더 쇼플리(12언더파 130타)와는 2타 차이다.

이경훈의 올 시즌 최고 성적은 소니 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19위다. 피닉스오픈 2라운드까지 상위권을 유지하며 올 시즌 최고 성적 경신은 물론, 생애 첫 PGA 우승을 정조준할 수 있게 됐다.

이경훈은 "오늘 아침에 좀 춥다 보니 몸이 덜 풀려서 그런지, 어렵게 경기를 시작했던 것 같다"면서 "그런데 점점 몸도 풀리고 버디도 기록하면서, 자신감이 생기면서 오늘도 좋은 경기를 한 것 같다. 주말에도 차근차근 경기를 열심히 하다 보면 더 위로 올라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버디를 많이 했는데, 퍼트가 생각보다 잘 돼서 좋은 라운드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이날 호성적의 이유로 버디 퍼트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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