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임성재와 김시우가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에 출격한다.

4일(현지시각)부터 7일까지 나흘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콧데일의 TPC 스콧데일(파71/7261야드)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이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통산 임성재, 김시우, 안병훈, 강성훈, 이경훈 등 한국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골프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임성재는 2021년 들어 열린 PGA 투어 4개 대회에 모두 출전해 두 차례 공동 15위 이상의 성적을 기록했다.(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공동 5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공동 12위) 이번 대회에서는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PGA 투어도 이번 대회 파워랭킹에서 임성재를 9위에 올려놓으며 주목했다. 지난 2019년 이 대회에서 공동 7위에 올랐던 임성재가 당시의 좋은 기억을 재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주 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시즌 첫 승, 통산 3승째를 달성한 김시우도 우승 트로피를 노린다. 지난주 파머스 인슈어런스에서 컷 탈락했던 아쉬움을 씻어낼 수 있을지 시선이 쏠린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9위를 기록했던 안병훈도 기회를 노리고 있다.

이 외에도 세계랭킹 2위 욘 람(스페인)을 비롯해 저스틴 토마스(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웹 심슨(미국), 쟨더 쇼플리(미국)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출전해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매일 5000명 이하의 관중을 제한적으로 수용한다. PGA 투어 대회에서 관중을 받는 것은 지난해 11월 휴스턴 오픈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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