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고양 오리온이 인천 전자랜드를 격파하며 선두권 경쟁을 이어갔다.

오리온은 26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자랜드와의 홈경기에서 68-6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14승10패를 기록한 오리온은 3위를 유지했다. 반면 전자랜든느 12승12패로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위디는 11득점 13리바운드, 이승현은 10득점 10리바운드, 이대성은 10득점 10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전자랜드에서는 헨리 심스가 21득점 15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오리온은 1쿼터 위디가 골밑을 장악하며 코트의 분위기를 가져왔다. 허일영과 한호빈은 외곽포를 지원했다. 전자랜드는 1쿼터 중반 이후에야 추격에 나섰지만, 1쿼터는 오리온이 20-14로 앞선 채 끝났다.

이후에도 오리온은 여러 선수들이 고루 활약하며 소폭 리드를 유지했다. 반면 전자랜드는 공격이 살아나지 않아 추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3쿼터 초반 36-36 동점을 만들었지만, 오리온도 곧바로 이승현과 이대성의 득점으로 응수하며 다시 차이를 벌렸다.

51-42로 앞선 채 4쿼터를 시작한 오리온은 전자랜드의 막판 추격에 잠시 흔들렸지만, 이대성의 외곽포로 다시 도망가며 승기를 잡았다. 경기는 오리온의 68-63 승리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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