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아시아유스여자배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한 한국 유스(U-17) 여자배구 대표팀이 대만을 꺾고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한국은 12일 태국 나콘라차시마에서 열린 2014 제10회 아시아유스여자배구선수권대회에서 대만을 세트스코어 3-1(25-16, 32-30, 23-25, 25-21)로 물리쳤다.

한국은 1세트 초반 터진 고민지의 연속 득점과 정선아, 한수진의 활약을 앞세워 1세트를 25-16으로 쉽게 가져왔다.

이어진 2세트에서는 세트 초반 잇단 범실로 상대에게 리드를 허용했지만, 곧 전열을 가다듬고 16-14 역전에 성공했다. 한국은 대만의 막판 추격에 흔들리며 24-24 듀스까지 끌려갔지만 접전 끝에 32-30으로 2세트를 따냈다.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서 나간 한국은 방심한 탓인지, 3세트를 23-25로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4세트에서 이미애와 김현정의 활약으로 25-21로 승리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국은 13일 이란을 상대로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이상필 기자 sp907@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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