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피원하모니, 드리핀을 시작으로 가요계 신인 그룹들이 잇따른 데뷔를 앞두고 있다.

먼저 오늘(28일) 두 보이그룹 피원하모니(P1Harmony)와 드리핀(DRIPPIN)이 데뷔했다.

기호, 테오, 지웅, 인탁, 소울, 종섭으로 구성된 피원하모니는 FNC엔터테인먼트가 SF9 이후 4년 만에 내놓는 보이그룹이다. 정식 데뷔에 앞서 피원하모니는 자신들의 세계관이 담긴 영화를 개봉하는 파격적인 프로모션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피원하모니는 데뷔 앨범 '디스하모니 : 스탠드 아웃(DISHARMONY : STAND OUT)'을 통해 '부조화(DISHARMONY)'로 둘러싸인 사회 속에서 '남들과 다를 수 있는 용기, 세상을 향해 '아니오'라고 말할 수 있는 힘(STAND OUT)'을 노래한다.

울림엔터테인먼트는 인피니트, 골든차일드를 잇는 세 번째 보이그룹 드리핀(차준호, 황윤성, 김동윤, 이협, 주창욱, 알렉스, 김민서)을 론칭했다. 드리핀은 '멋있다' '쿨하다'는 뜻을 가진 신조어로 '프로듀스 X 101'로 탄생한 그룹 엑스원 출신 차준호가 포함돼 이슈를 모았다. 드리핀은 소년이라는 뜻의 'Boy'와 미국의 무인 우주 탐사선 또는 장거리 여행자라는 의미인 'Voyager'를 합친 데뷔 앨범 '보이저(Boyager)'로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자신들만의 무한한 이야기를 펼칠 예정이다.

CJ ENM과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합작 프로젝트 '아이랜드(I-LAND)'로 결성된 엔하이픈(ENHYPEN)은 11월 30일 데뷔를 확정지었다. 엔하이픈은 희승, 제이, 제이크, 성훈, 선우, 정원, 니키 등 다국적 멤버 7인으로 구성됐다. 방탄소년단, 투모로우바이투게더를 배출한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출신으로 정식 데뷔 전부터 SNS 팔로워 100만 명을 넘기는 등 화제를 모으고 있다.

포켓돌스튜디오 역시 올 하반기, 신인 보이그룹 BAE173를 내놓는다. BAE173은 '다른 누구보다 먼저' '내사랑, 허니' '최애'를 의미하는 'Before Anyone Else'의 약자 'BAE', 완벽함을 뜻하는 숫자 '1', 행운의 숫자 '73'으로 팬들에게 가장 완벽한 그룹으로서 첫 번째 그룹이 되겠다는 포부와 무한한 가능성, 실력으로 '최애돌'이 되겠다는 함축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걸그룹들도 데뷔 러시를 앞두고 있다. 트와이스, 청하, 에이핑크, 씨스타 등 인기 걸그룹들의 히트곡을 탄생시킨 K팝 대표 프로듀싱팀이자, 최근 환불원정대의 첫 활동곡 '돈 터치 미(DON'T TOUCH ME)'를 작곡한 블랙아이드필승이 첫 자체 제작 걸그룹 스테이씨(STAYC)를 11월 12일 내놓는다. 멤버 수민, 시은, 아이사, 세은, 윤, 재이는 화려한 비주얼로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들은10대 소녀의 풋풋함을 담은 '틴프레시(TEEN-FRESH)' 매력을 앞세워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바이브, 벤 등이 소속된 메이저나인은 1호 걸그룹 블링블링((Bling Bling))을 11월 17일 선보인다. 메이저나인에 따르면 블링블링은 4년간 준비해온 걸그룹 프로젝트로, 실력과 비주얼을 모두 겸비한 여섯 멤버로 구성됐다.

SM엔터테인먼트는 11월, 레드벨벳 이후 약 6년 만에 신인 걸그룹 에스파(aespa)를 론칭한다. 에스파는 'Avatar X Experience(아바타 X 익스피리언스)'를 표현한 'æ'와 양면이라는 뜻의 영단어 'aspect(애스펙트)'를 결합해 만든 이름이다. '자신의 또 다른 자아인 아바타를 만나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게 된다'는 세계관을 바탕으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28일 현재, 멤버 윈터와 카리나를 공개한 상태. 멤버가 공개될 때마다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에스파는 뜨거운 화제성을 과시 중이다.

글로벌 오디션 프로젝트 '니지 프로젝트'(Nizi Project)를 통해 탄생한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신인가수 니쥬(NiziU)는 12월 2일 일본에서 정식 데뷔한다. 앞서 니쥬는 6월 30일 한국과 일본에서 프리 데뷔 디지털 미니 앨범 '메이크 유 해피(Make you happy)'를 발매해 역대 신인 사상 첫 '오리콘 3관왕'의 영광을 얻으며 뜨거운 인기를 얻은 바다. 데뷔 전부터 압도적 화제를 얻은 니쥬는 데뷔 싱글 '스텝 앤드 어 스텝(Step and a step)'으로 기세를 이어나갈 전망이다. 해당 앨범에는 JYP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이 작사, 작곡한 새 싱글과 동명의 타이틀곡 'Step and a step'을 포함, 총 4곡이 수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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