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최이삭(40.휴셈)이 '2020 스릭슨투어' 시즌3의 마지막 대회인 '2020 스릭슨투어 9회 대회(총상금 8000만 원, 우승상금 1600만 원)'에서 연장 접전 끝에 시즌 2승을 달성했다.

최이삭은 지난 1일과 2일 양일간 전북 군산 소재 군산컨트리클럽 전주, '산코스(파71. 6998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째 날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로 선두에 5타 뒤진 공동 35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최이삭은 대회 최종일 보기없이 7개의 버디만 잡아내며 최종합계 10언더파 132타로 이창우(27.스릭슨), 공태현(26)과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홀(파4)에서 열린 연장 첫번째 홀에서 공태현이 보기를 마크한 반면 최이삭과 이창우는 파를 기록했다. 같은 홀에서 이어진 연장 두번째 승부에서 최이삭과 이창우 모두 파를 작성해 두 선수는 또 다시 18번홀에서 세번째 연장전을 진행했고 이창우가 파를 한 사이 최이삭은 버디를 뽑아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최이삭은 경기 후 "연장전을 무려 세 차례나 벌이는 치열한 승부 끝에 우승을 하게 돼 기쁘다"면서 "또한 스릭슨투어에서 시즌 2승을 거둬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우승으로 '2020 스릭슨투어'의 상금왕에 오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며 "마지막 대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최이삭은 또한 "현재 KPGA 코리안투어와 스릭슨투어를 병행 중"이라며 "각 투어의 남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항상 응원해주시는 부모님과 가족 그리고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고 계시는 휴셈의 이철호 대표님과 팀 휴셈 일원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최이삭은 '2020 스릭슨투어' 시즌3의 첫번째 대회였던 '2020 스릭슨투어 7회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시즌3의 마지막 대회인 본 대회서도 우승을 거두며 시즌3를 '최이삭 천하'로 장식했다. 이 같은 활약으로 최이삭은 '2020 스릭슨투어' 상금순위 1위, 통합포인트 1위로 도약했다.

'2020 스릭슨투어'는 4개 시즌, 총 13개 대회로 실시된다. 시즌1부터 시즌3까지는 3개 대회씩 구성됐고 마지막 시즌4(10회~13회 대회)는 4개 대회로 진행된다.

'2020 스릭슨투어 9회 대회'가 마무리됨에 따라 이번 시즌 스릭슨투어는 시즌4의 4개 대회만을 남겨뒀고 4개 시즌, 13개 대회가 모두 종료된 뒤 스릭슨포인트 상위 10명에게는 2021년 KPGA 코리안투어의 출전권이 부여된다.

한편 '정상을 향한 용감한 도전'을 표방하는 '2020 스릭슨투어' 시즌4의 첫번째 대회인 '2020 스릭슨투어 10회대회'는 3일과 4일 군산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된다.

시즌4의 최종전인 '2020 스릭슨투어 13회 대회'는 총상금 1억2000만 원 규모로 다음 달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군산컨트리클럽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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