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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국제영화제 / 사진=부산국제영화제 제공 |
올해로 23회를 맞이한 APM은 전 세계의 유망한 극영화 프로젝트를 영화산업 관계자들에게 소개함으로써 투자와 공동제작의 기회를 제공하는 비즈니스의 장이다. APM은 1998년 개최 이래 총 585편의 프로젝트를 선보였으며 그 중 250여 편 이상이 영화로 완성됐다.
그간 수많은 작품을 배출하며 영화산업의 가교 역할에 앞장서온 APM은 코로나19로 인해 현장 참석이 어려운 국내외 산업관계자들을 고려하여 매년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되던 APM 비즈니스 미팅을 전면 온라인으로 전환한다.
APM은 공동제작 및 투자 매칭 플랫폼으로서의 본연의 기능에 충실해 선정된 프로젝트들은 물론 APM에 참가하는 다양한 산업관계자들 모두에게 폭넓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올해 선정된 22편의 APM 프로젝트들 중에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던 감독들의 신작 프로젝트들이 다수를 차지했다.
선정작에는 부산국제영화제의 2019년 뉴 커런츠상 수상작 '롬'을 연출한 짠 탱 휘 감독의 신작 '체크 표시'와 2018년 '붉은 남근'으로 국제영화평론가협회상을 수상한 타쉬 겔트쉔 감독의 신작 '거울 속의 강'이 포함됐다.
또한 2016년 '폭동의 시절'로 비프메세나상을 수상한 셰론 다욕 감독과 같은 해 '오프-시즌'으로 선재상을 수상한 예르잣 에스켄디르 감독이 각각 새롭게 선보이는 프로젝트 '6번째 손가락'과 '아벨', 2012년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됐던 '텔레비전'의 모스토파 사르와르 파루키 감독의 프로젝트 '초미의 문제'가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도 주목할만한 프로젝트로는 2020 칸영화제 공식 초청작을 연출한 웨이슈준 감독의 '인생의 물결'과 후카다 코지 감독의 '러브 라이프'가 있다.
APM 선정작 중 한국 프로젝트는 총 6편이다. '나를 찾아줘'로 2019 토론토국제영화제 등 해외 유수 영화제에 초청된 신예 김승우 감독의 프로젝트 '보고 싶은 얼굴'과 2020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 수상작 '무녀도'를 연출한 안재훈 감독의 애니메이션 프로젝트 '살아오름:천년의 동행'을 비롯해 신동석 감독의 '우주의 맛', 심혜정 감독의 '곰팡이 꽃', 이명세 감독의 '무심한 듯 시크하게', 정희재 감독의 '태극기 소년'이 선정됐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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