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안병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총상금 950만 달러) 둘째날 주춤했다.

안병훈은 29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올림피아필즈의 올림피아필즈 컨트리클럽(파70/7366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1개와 보기 5개를 묶어 4오버파 74타를 쳤다.

중간합계 7오버파 147타를 기록한 안병훈은 저스틴 토마스(미국) 등과 함께 동공 45위에 머물렀다.

현재 페덱스컵 랭킹 35위인 안병훈은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30위 이내로 랭킹을 끌어올려야 한다. 남은 라운드에서 반등이 절실하다.

이날 안병훈은 2번 홀에서 첫 보기를 범한 뒤 6, 8, 9번 홀에서 보기로 좋지 못했다. 13번 홀을 버디로 만회했지만, 14번 홀에서 다시 보기로 주춤했다.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가며 타수를 줄이지 못한 채 이번 라운드를 마쳤다.

한편 로리 매킬로이(미국)는 중간합계 1언더파 139타로 패트릭 캔틀레이(미국)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라섰다.

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 트러스트 우승자 더스틴 존슨(미국)은 중간합계 이븐파 140타로 전날 단독 선두였던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8오버파 148타로 공동 55위에 머물렀다. 임성재는 중간합계 11오버파 151타로 공동 63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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