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시우가 노던 트러스트 2라운드에서 공동 9위로 뛰어 올랐다.

김시우는 22일(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TPC 보스턴(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 트러스트 2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2개를 묶어 7언더파 64타를 쳤다.

중간합계 10언더파 132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1라운드 공동 30위에서 공동 9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김시우는 최근 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13위, 윈덤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에 오르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2라운드까지 상위권을 유지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김시우는 2, 3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이어 5번 홀부터 7번 홀까지 3연속 버디 사냥에 성공하며 전반에만 5타를 줄였다.

후반 10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한 김시우는 12, 14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잠시 주춤했다. 그러나 16번 홀부터 18번 홀까지 또 한 번 3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7타를 줄인 채 2라운드를 마쳤다.

한편 더스틴 존슨(미국)은 2라운드에서 무려 11타를 줄이는 괴력을 발휘하며, 중간합계 15언더파 127타로 단독 선두를 달렸다.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캐머런 데이비스(호주)가 13언더파 129타로 그 뒤를 이었다.

이경훈은 7언더파 135타를 기록, 저스틴 토머스(미국) 등과 공동 20위에 자리했다. 타이거 우즈는 3언더파 139타 공동 58위로 가까스로 컷 통과에 성공했다.

반면 임성재와 강성훈, 안병훈은 컷 탈락의 쓴맛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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