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유해란 / 사진=팽현준 기자 |
유해란은 1일 제주 세인트포 골프앤리조트(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몰아치며 7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합계 19언더파 197타를 기록한 유해란은 2위 이정은6(14언더파 202타)을 5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를 달렸다. 1-3라운드 내내 선두를 지킨 유해란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유해란은 지난해 이 대회 초청선수로 참가해 우승을 거둔 좋은 기억이 있다. 덕분에 루키 시즌임에도 타이틀 방어전에 나서고 있는 유해란은 시즌 첫 승과 타이틀 방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기회를 잡았다.
1타 차 단독 선두로 출발한 유해란은 2번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하지만 배선우, 지한솔 등이 곧바로 추격하며 유해란의 선두 자리를 위협했다.
그러나 유해란은 흔들리지 않았다. 6번 홀 버디로 한숨을 돌린 뒤, 8, 9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공동 2위 그룹과의 차이를 4타로 벌렸다.
유해란은 후반 들어서도 11번 홀 버디와 16, 18번 홀 징검다리 버디로 꾸준히 타수를 줄였다. 2위권과의 차이를 유지한 유해란은 여유 있게 3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이정은6도 3라운드에서 버디만 6개를 잡으며 14언더파 202타로 단독 2위에 자리했다.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중단되면서 꾸준히 K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하고 있는 이정은6은 오랜만에 국내 무대에서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임희정과 장하나는 각각 13언더파 203타로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이날 8타를 줄인 임희정은 코스레코드를 경신했다. 김효주와 조아연, 한진선, 지한솔은 12언더파 204타로 그 뒤를 이었다.
최혜진과 이보미, 배선우는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9위에 포진했다. 생애 최고 성적을 노리는 유현주는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12위에 올랐고,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9언더파 207타로 이소영 등과 공동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인비와 유소연은 8언더파 208타로 공동 21위, 박현경은 7언더파 209타로 공동 24위에 자리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