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일본의 기대주' 쿠보 다케후사가 득점포를 가동한 가운데 소속팀 마요르카는 레반테를 꺾었다.

마요르카는 10일(한국시각) 스페인 마요르카의 이베로스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반테와의 2019-2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5라운드에서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마요르카는 승점 32점으로 리그 18위를 기록했다. 강등권 탈출 마지노선인 17위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승점35)와는 승점 3점 차이다.

관심을 모았던 쿠보는 이날 선발 출전해 86분을 소화하며 올 시즌 4호 골을 터뜨렸다. 쿠보가 득점을 신고한 것은 지난 3월7일 에이바르와의 경기 이후 8경기 만이며 올 시즌 33경기에서 4골5도움으로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 달성까지 1포인트만 남겨두게 됐다.

양 팀은 이날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전을 주고 받았다. 팽팽한 흐름을 깬 것은 마요르카였다. 전반 40분 후안 에르난데스가 알레한드로 포조의 패스를 받아 레반테의 골 망을 흔들었다.

기선을 제압한 마요르카는 후반 들어 더욱 공세를 펼치며 레반테를 몰아붙였다. 결국 후반 39분 살바 세비야가 날린 슛이 골키퍼에 맞고 나오자 쿠보가 감각적으로 밀어넣어 2-0을 만들었다.

승기를 잡은 마요르카는 이후 경기 템포를 낮추고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치며 레반테의 공세를 막아냈다. 결국 경기는 마요르카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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