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서지 오리에(토트넘 홋스퍼)가 본머스전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토트넘 홋스퍼는 10일 오전 2시(한국시각) 영국 본머스에 위치한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본머스와의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경기에서 0-0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승점 1점 획득에 그친 토트넘은 승점 49점으로 9위를 마크했다.

토트넘은 이날 본머스를 맞아 무기력한 경기력을 나타냈다. 전반 초,중반부터 본머스의 전방 압박에 밀리며 고전했고 후반전 시작과 함께 손흥민과 탕귀 은돔벨레를 투입했지만 공격력을 회복하지 못했다.

토트넘의 유일한 공격 루트는 오른쪽 측면에 있는 풀백 오리에의 크로스였다. 그러나 오리에의 크로스는 시종일관 매 순간 부정확하며 팀의 공격 흐름을 끊었다. 토트넘은 결국 유효슈팅 0회를 기록한 끝에 득점 없이 비기고 말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기 종료 후 공식 '킹 오브 더 매치(KOM)'에 오리에가 선택됐다. 그만큼 나머지 선수들의 경기력 또한 형편없었다는 점이 드러난 셈이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39.7%를 득표한 오리에에게 KOM의 영광을 줬다. 2위는 본머스의 디에고 리코가 19.1%의 득표율로 차지했다. 3위는 토트넘의 수문장 위고 요리스(17.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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