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지영2이 역전 우승의 기회를 잡았다.

김지영2은 28일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6605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최종 라운드에서 전반 9번 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낚았다.

중간합계 17언더파를 기록한 김지영2은 공동 2위 박민지, 이소미(이상 16언더파)에 1타 앞선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날 김지영2은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했다. 하지만 선두 자리를 차지하는데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2번 홀에서 첫 버디를 낚은 김지영2은 이후 5번 홀까지 4개 홀 연속 버디 사냥에 성공하며 순식간에 2타 차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박민지도 최종 라운드에서 9번 홀까지 버디만 4개를 잡아 16언더파를 기록, 공동 2위로 뛰어 올랐다. 반면 2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이소미는 전반에 한 타 밖에 줄이지 못하며 공동 2위로 내려앉았다.

이소영은 14언더파로 단독 4위에 자리했다. 지한솔과 송가은이 13언더파로 그 뒤를 추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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