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시즌 재개를 앞두고 교체카드를 5장으로 확대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5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9-2020시즌 남은 경기 동안 선수 교체 인원을 기존 3명에서 5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여파로 유럽이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도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 첼시의 칼럼 허드슨-오도이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아 지난 3월 리그를 중단했다. 경기가 열리지 않으면서 각 구단들은 중계권료, 입장권 수익을 얻지 못해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다.

그러자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코로나19 추이를 지켜보며 재개 시점을 엿봤고 18일 리그를 다시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리그가 3개월여 중단된 만큼 선수들은 남은 기간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이에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올 시즌에 한해 한 경기에서 교체할 수 있는 선수 인원을 3명에서 5명으로 늘리며 선수들의 휴식을 확보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또한 벤치 멤버를 기존 7명에서 9명으로 늘리는 방안도 함께 승인했다.

한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앞서 개막한 독일 분데스리가도 교체카드 5장을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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