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놀면 뭐하니?'가 가수 비, 이효리 그리고 유재석이 한 자리에 모여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이에 세 사람이 혼성 그룹으로 등장하는 게 아니냐는 시청자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21일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측은 공식 SNS를 통해 유재석과 비, 이효리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공개된 사진에는 테이블에 모여 앉아 있는 유재석, 비, 이효리의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수수한 모습의 '제주새댁' 이효리가 화려한 의상과 메이크업을 한 상태로 눈길을 끌었으며 함께 2000년 대의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파트너인 비 역시 한 자리에 모여 이들의 회동은 궁금증을 더했다.

현재 '놀면 뭐하니?'는 무더위로 지쳐가는 여름, 흥 넘치는 리듬과 멜로디로 안방극장에 활력을 선물할 '여름X댄스X유재석'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 90년대 가요계를 빛낸 혼성 그룹 특유의 감성과 매력을 되살리기 위해 혼성 그룹 제작에 도전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놀면 뭐하니?' 측은 지난 방송에서 그룹 핑클 리더에서 솔로로 연예계 최정상 자리에 올랐던 '시대의 아이콘' 이효리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독보적인 남자 솔로 가수 비를 프로젝트 게스트로 소환해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 모두 2000년 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예계 스타이면서 최근에는 예능프로그램에 좀처럼 얼굴을 비추지 않는 상황이라 등장만으로도 큰 주목을 받았다. 이효리는 과거 유재석과 다수 예능프로그램에서 호흡을 맞춰온 파트너답게 아웅다웅하는 케미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전했다. 그런가 하면 비는 최근 유튜브 채널에서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는 곡 '깡'의 안무로 이슈를 장악했다.

'깡'은 비가 3년 전 발매했던 '마이 라이프愛(My Life 愛)'의 수록곡이다. 당시 이를 두고 대중들은 과격한 그의 안무에 '시대착오적인 곡'이라는 혹평을 쏟았던 바 있는 곡이다. 최근 유튜브에서는 이를 조롱하는 듯한 패러디 영상을 끊임없이 재생산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상황, 비는 이날 톱스타다운 여유로 이러한 조롱을 웃음으로 승화시켰다. 단 한 회 출연만으로도 모든 이슈를 장악한 두 사람, 이러한 상황에 공개된 세 사람의 만남은 시청자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특히 같은 날 이효리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누나 빨래 춤 가르쳐줄까?' 아니 꼬만춤 가르쳐줘"라는 웃음 유발 글과 함께 비에게 춤을 배우는 듯한 사진을 게재해 이들이 혼성 그룹으로 등장하는 게 아니냐는 팬들의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또 이를 본 핑클의 멤버 성유리와 옥주현 역시 "화장한 리더 효리 "라며 반가워하는 모습으로 더욱 이목을 끌고 있다.

세 사람이 한자리에 모여 어떤 이야기를 나눴을지, 또 '여름 X댄스 X유재석' 프로젝트 합류에 대한 두 레전드의 의견은 어떨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한편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저녁 6시 30분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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