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해병대에서 3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마무리하고 영국으로 돌아간 손흥민(토트넘)이 곧바로 팀 훈련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BBC는 17일(한국시각) "손흥민이 의무적인 국가 복무를 마치고 런던으로 돌아왔다"고 입을 뗀 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반응이 아니면 자가격리할 필요가 없다. 손흥민은 팀 훈련이 재개되면 자유롭게 참가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코로나19 여파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19-20시즌이 중단된 틈을 타 지난달 20일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해병대 제9여단 91대대에 입소해 약 3주 동안 해병대 기초군사훈련을 수료했다. 손흥민은 훈련 성적이 우수한 훈련병 상위 5명에게 주어지는 필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후 한국에서 며칠간 휴식을 취한 손흥민은 전날(16일) 인천공항을 통해 영국으로 건너갔다. 당초 2주간의 자가격리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바이러스 감염자가 아니면 훈련에 곧바로 참여할 수 있기에 6월 리그 재개를 위해 빠르게 움직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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