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 합류를 위해 영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손흥민은 16일 인천공항 제 2여객터미널에서 런던행 비행기에 탑승했다.

2015년 토트넘 입단 이후 팀의 핵심 멤버로 거듭난 손흥민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병역 혜택을 받았다. 이로 인해 손흥민은 1년 9개월 간의 현역 복무 기간 대신 기초군사훈련과 봉사활동 544시간이 부여됐다.

손흥민은 코로나19 여파로 2019-20시즌이 중단된 틈을 타 지난달 20일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해병대 제9여단 91대대에 입소해 약 3주 동안 해병대 기초군사훈련을 받았다. 손흥민은 훈련 성적이 우수한 훈련병 상위 5명에게 주어지는 필승상을 수상할 만큼 성실한 모습을 나타냈다.

손흥민은 이제 토트넘으로 복귀해 구슬땀을 흘린다. 프리미어리그는 최근 6월 리그 재개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토트넘으로서는 '에이스' 손흥민의 복귀를 통해 리그 상위권 도약을 꿈꿀 수 있게 됐다.

한편 손흥민은 올 시즌 뛰어난 양발 능력을 바탕으로 16골 9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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