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3연패에 빠진 SK 와이번스가 베테랑 채태인까지 부상으로 잃으며 어깨가 무거워졌다.

SK는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1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경기에 앞서 취재진을 만난 SK 염경엽 감독은 "채태인이 오른쪽 옆구리 근육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며 전날(11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배경을 설명했다. 부상 회복에는 한 달이 넘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염경엽 감독은 "회복에는 6주 정도가 걸릴 것 같다"면서 "부상자가 이제 그만 나와야 하는데…"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그도 그럴 것이 앞서 SK는 오른손 엄지 부상을 입은 포수 이재원 당분간 경기에 내보내지 못한다. 이재원은 재활에 6~8주가량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여기에 채태인의 부상까지. 엎친 데 덮친 격이다.

염경엽 감독은 "당분간 이현석이 주로 주전 포수로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채태인 대신에는 외야수 김재현을 엔트리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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