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번리를 상대로 터뜨린 70m 단독 드리블 원더골이 영국 매체가 선정한 올해의 골로 선정됐다.

영국 BBC는 8일(한국시각) 손흥민의 번리전 원더골을 2019-2020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골로 선정했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8일 번리와의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에서 모든 축구팬들의 기억에 남을 골을 만들었다. 수비 지역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조금씩 속도를 올리며 단독 드리블 돌파를 시도했고, 수비수들을 모두 따돌리며 골키퍼와 1대1로 맞섰다.

70m 전력 질주에도 마지막까지 침착함을 유지한 손흥민은 가볍게 골망을 흔들며 축구팬들을 열광시켰다.

손흥민의 골은 최고의 골 투표에서 28%를 얻어,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23%), 케빈 데 브라이너(맨체스터 시티, 18%)를 제치고 올해의 골로 선정됐다.

한편 BBC가 선정한 올해의 선수로는 조던 헨더슨(리버풀)이 뽑혔다. 영플레이어상도 리버풀 소속의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에게 돌아갔다.

올해의 팀에는 세르히오 아게로(맨체스터 시티), 살라, 사디오 마네(리버풀), 데 브라이너, 헨더슨,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알렉산더-아놀드, 버질 판 다이크(리버풀), 찰라르 쇠윈쥐(레스터시티), 앤드류 로버트슨(리버풀), 알리송 베커(리버풀)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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