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일본 축구스타 혼다 케이스케(보타포구)가 일본 연예인, 스포츠 선수들에게 보다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낼 것을 요구했다.

혼다는 26일 자신의 SNS에 "일본만큼 아티스트와 배우, 선수들이 정치적인 문제를 이야기하지 않는 나라는 없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연예인이 정치, 경제, 사회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 '불필요한 말을 하지 말고 본업에 집중하라'고 하는데, 이를 금기어로 하자"고 주장했다.

혼다는 최근 일본 사회, 정치 문제에 대해 여러 차례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특히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일본 정부의 대처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다만 일본에서는 유명인이 공개적으로 사회, 정치 문제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밝히는 것을 부정적으로 보는 시선이 남아 있다. 혼다는 이를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혼다는 최근 브라질 리그 보타포구로 이적해 데뷔전에서 골을 기록했지만, 이후 리그가 중단돼 리그 재개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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