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작사가 김이나가 가수 임영웅의 신곡 '이제 나만 믿어요' 가사 비하인드스토리를 전했다.

김이나는 3일 자신의 SNS에 "'미스터트롯' 임영웅 님 가사를 썼다. 예상했던 것보다 발라드풍의 트로트 데모를 받았고, 개인적으로 가장 활성화되길 바라는 '어른 가요' 느낌이라 너무 좋았다"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조영수 작곡가 곡이다. 내가 어릴 때 노사연의 '만남'을 어른들과 아이들까지 따라 불렀듯이 이 노래도 전 세대에게 사랑받았으면 좋겠다는 염원을 담았다. 스토리와 캐릭터에는 임영웅의 짤막한 멘트들도 전부 넣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스터트롯' 진 발표일이 임영웅 아버님의 기일이었다는 이야기, 우승 상금 전액을 어머님께 드렸다는 이야기에서 오는 울림이 있다. 어머님과 처음부터 쭉 응원해 준 팬들에게 이런 말을 하고 싶지 않았을까라는 추측을 담았다"고 덧붙였다.

이날 공개된 임영웅의 새 디지털 싱글 '이제 나만 믿어요'는 조영수 작곡가와 김이나 작사가가 의기투합한 곡이다.

◆ 이하 김이나 SNS 글 전문

#미스터트롯 #임영웅 님 가사를 썼어요 예상했던 것보다 발라드풍의 트로트 데모를 받았고, 개인적으로 가장 활성화되길 바라는 으른가요 느낌이라 너무 좋았어요. 조영수작곡가님의 곡이구요. 제가 어릴 때 노사연의 ‘만남’을 아이들도 어른들도 따라 불렀듯이 이 노래도 전 세대에게 사랑받음 좋겠다는 염원을 담아.. 스토리와 캐릭터는 임영웅님의 짤막한 멘트들에서 전부 얻었어요. 진 발표일이 아버님의 기일이었다는 이야기, 우승상금 전액을 어머님께 드렸다는 이야기에서 오는 울림이 있었거든요. 어머님께 그리고 처음부터 쭉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이런 말을 하고 싶지 않을까 하는 궁예를 담아 개인적으로 제일 애정하는 파트를 잘라 올립니당! #이제나만믿어요 #이제임영웅만믿어요 (우리 가족들이 역대급으로 기뻐하더라구요ㅎㅎ)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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