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영화 '비상선언'이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결국 크랭크인을 연기했다.

30일 배급사 쇼박스 관계자는 스포츠투데이에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이달 예정됐던 크랭크인을 연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촬영 시기는 확정된 바 없다. 촬영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상선언'은 '더 킹' 한재림 감독의 신작으로 송강호와 이병헌이 나선다. 두 사람은 '공동경비구역 JSA'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밀정'에 이어 '비상선언'으로 4번째 호흡을 맞춘다. 아울러 김남길이 현재 출연을 긍정 검토 중이다.

작품은 200억원이 넘는 제작비가 투입되는 한국형 재난 블록버스터다. 항공 재난을 소재로 한 이번 영화는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와 등장 인물들의 다채로운 캐릭터가 돋보이는 시나리오로 최근 송강호, 이병헌이 출연을 확정 짓고 본격적인 제작 준비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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