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이탈리아 전역이 코로나19로 고통받고 있는 가운데, AS로마가 첫 홈경기에 의료진을 초청하겠다고 밝혔다.

로마는 29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19와의 전투 최전선에 있었던 의료진들을 기리고 축하하기 위해 첫 홈경기에 초청하겠다"고 발표했다.

로마는 "무료 입장권 5000장을 마련해 팬들이 의료진의 노력에 감사를 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티켓 판매 수익의 일부를 모금운동에 기부해 로마의 병원 장비와 의료용품 구입에 사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마는 또 "다음 시즌 의료진들을 위한 특별 할인 티켓을 도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탈리아에서는 현재까지 51명 이상의 의료진이 코로나19로 인해 사망했다. 로마는 "우리는 비극적으로 목숨을 잃은 의료진들에게 특별한 경의를 표한다. 매일 생명을 구하기 위해 나서는 영웅들을 축하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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