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남자 프로농구 우리카드가 현대캐피탈을 제압하고 5연승 신바람을 불었다.

우리카드는 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0 25-21 23-25 18-25 15-11)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우리카드는 5연승을 질주, 25승7패(승점 69)로 선두를 질주했다. 동시에 이번시즌 현대캐피탈과의 상대전적에서도 5승1패로 우위를 점했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18승13패, 승점 54로 3위에 머물렀다.

우리카드에서는 외인 펠리페가 홀로 30득점을 책임지며 에이스 역할을 제대로 했다. 나경복과 한성정도 각각 17득점, 13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현대캐피탈에서는 외인 다우니가 38득점을 올리며 맹활약 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승부는 마지막 세트에서 갈렸다. 세트 스코어 2-2로 맞선 5세트에서 우리카드가 막판 뒷심을 발휘했다. 6-6 상황에서 우리카드는 나경복의 득점과 상대 범실을 틈타 점수 차이를 벌렸다. 여기에 펠리페와 황경민의 오픈공격까지 득점으로 이어지며 12-8로 달아났다. 이후 우라카드는 전광인의 서브 범실과 윤봉우의 블로킹으로 이날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무관중 경기로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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