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과천 경마공원을 비롯한 전국 사업장에 대한 임시 운영 중단 등의 조치를 오는 3월12일까지 2주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서울·부산경남·제주경마장에서 개회 예정이었던 2주 일간 총 111개 경주를 모두 취소하고 전국 30개 지사는 물론 경주마 목장 등 전국 사업장 또한 추가적으로 운영을 중단한다.

한국마사회는 지난 23일부터 전국 36개 모든 사업장의 운영을 전면 중단하고, 사업장과 인근 지역에 대한 특별 방역 활동을 일제히 실시한 바 있으나, 코로나 19가 전국적으로 확대되면서 임시 중단 기간을 3월12일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마사회 관계자는 "계획된 경마를 시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고객과 지역사회의 안전 확보가 중요하며, 더 나아가 국가적으로 확산되는 코로나 19 확산 방지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시 운영 중단 기간 중 전국 사업장 및 인근 지역 내 특별 방역 활동은 계속해서 지원할 계획이며, 특히 농촌 취약계층을 위한 예방물품과 생활필수품 키트 지원 사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또한 경마 시행 중단으로 인한 임대 입주업체 지원 및 경주 보전 대책 수립 등 경마 연관 사업 피해 최소화를 위해 관련 단체와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끝으로 "향후 경마 시행 여부는 코로나 19 확산 추이와 자체 방역체계 점검 등을 통해 신중히 결정할 계획이며, 농촌 소재 취약계층을 위한 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예방물품 및 생활필수품 키트 지원을 통해 회복과 감역 확산 예방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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