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ROAD FC 격투 오디션 맞짱의 신은 첫 방송부터 강렬했다. 프로 선수들로 구성된 절대고수들도 긴장할 만큼 도전자들의 실력이 출중했다.

맞짱의 신은 지난 22일 밤 12시 SBS Fil 채널을 통해 방송됐다. 지난해부터 ROAD FC와 PLAY1이 제작한 결과물이 첫 선을 보였다.

1화에서는 팀 선택과 홍대에서 진행된 예선전이 공개됐다. 팀은 ROAD FC 김대환 대표와 김보성이 의리팀, 정문홍 대표와 이승윤이 자연팀으로 결정됐다.

팀 구성부터 옥신각신하며 말이 많았다. 김보성과 이승윤 모두 김대환 대표와 한 팀이 되길 원한 것. 그러나 정문홍 전 대표와 김보성이 티격태격하자 자연스럽게 이승윤이 정문홍 대표와 한 팀이 됐다.

이승윤이 "이렇게 결정되는 겁니까?"라며 반대의 의사를 표했어도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곧바로 진행된 예선전에서 처음에는 탈락자들이 무더기로 쏟아져 나왔다. 프로 선수인 절대고수들에게 무차별로 당하며 좀처럼 합격자가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그것은 기우였다. 실력파 도전자들이 나오면서 합격이 이어졌다. 그중 눈에 띄는 도전자는 BJ홍구와 고등학생 파이터인 신윤서, 스님 복장을 한 김준현이었다.

BJ홍구는 격투기에 관심이 많아 수련을 하기도 했고, ROAD FC 파이터 심건오의 경기에 세컨드로 참여하며 승리에 일조한 경험도 있다. 맞짱의 신에도 참여, 그동안 수련해온 실력을 보여줬다.

고등학생 파이터 신윤서도 눈에 띄었다. 프로 파이터 정상진과 대결에서도 적극적인 공격으로 스카우터들을 매료시킨 신윤서는 결국 합격하며 자연팀을 선택했다.

스님 복장을 하며 등장한 김준현도 인상적이었다. 독특한 복장에 까치산에서 내려왔다며 개그 캐릭으로 등장했지만, 실력은 범상치 않았다. 김세영과 대결한 김준현은 날카로운 킥을 연이어 보여주며 눈도장을 찍었다. 여기에 독특한 동작으로 재미를 주며 웃음까지 보장, 합격하며 의리팀으로 갔다.

1화가 방송된 맞짱의 신은 매주 토요일 밤 12시 SBS Fil 채널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한편 ROAD FC는 PLAY1과 함께 대국민 격투 오디션 '맞짱의 신'을 제작해 재야의 숨은 고수를 발굴한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ROAD FC 데뷔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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