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가 불법 금지약물을 구매한 15명의 선수 명단을 확보했다.

KADA는 5일 "금지약물 불법구매 선수에 대한 정보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제공받음으로써 관계기관 간 공조체계를 더욱 공고히 구축하게 됐다"고 밝혔다.

KADA는 식약처와 협력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불법 스테로이드 구매 선수에 대한 정보공유 심의'를 요청했다. 지난달 13일 해당 심의가 가결되면서 식약처로부터 금지약물 불법구매 선수명단을 합법적이고 지속적으로 제공 받을 수 있는 길이 생겼다.

KADA는 "도핑방지규정 위반자 처리에 있어서 자체 계획에 의한 도핑검사와 외부로부터의 제보 외에도 관계기관으로부터 확보한 자료를 통한 결과 관리 수단을 확보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KADA는 현재 식약처로부터 금지약물 불법구매 선수 15명의 명단을 전달받았다. 해당선수의 금지약물 구매여부를 조사한 뒤 한국도핑방지규정 또는 프로스포츠 도핑방지규정에 따라 검토해 조치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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