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배우 홍수아가 쌍꺼풀 수술 후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고 털어놨다.

홍수아는 22일 서울시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영화 '목격자: 눈이 없는 아이'(감독 심용·제작 AD406, 이하 '목격자') 개봉을 앞두고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홍수아는 "쌍꺼풀이 없을 때 조금 부어 보이는 눈이었다. 그러나 보니 화장을 짙게 했다. 중국 진출을 했는데, 청순한 첫사랑 이미지를 원하더라. 드라마 제작사 측에서 메이크업을 조금 덜하고 눈을 집으면 어떻겠냐고 제안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당시 국내에서는 작품이 안 들어왔고, 중국에서 러브콜을 받은 상황이었다. 나를 원하는 쪽의 이야기를 듣고 싶었다"며 "안검하수도 쌍꺼풀 수술을 결정하는 데 한몫했다. 눈동자가 눈을 덮어서 졸려 보이니까 눈을 부릅 떴다. 그러다 보니 이마도 아프고 두통도 있어서 괴로웠다. 고민하던 찰나에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쌍꺼풀을 한 후 중국에서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옛날 사진은 다 지우라고 할 정도"라며 "다만 국내에서는 옛날이 훨씬 매력 있다는 반응이었다. 그래도 후회는 없다. 쌍꺼풀을 한 후 중국에서 주연배우로 성장하는데 큰 도움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할 수 있는 역할의 폭도 넓어졌다. 과거 철부지 역할만 했다면 이제는 첫사랑의 느낌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목격자'는 두 눈이 모두 파인 채 발견되는 연쇄 살인사건이 발생하자 기자 진동이 이를 취재하며 사건의 진상을 쫓는 이야기다. 홍수아는 극 중 사건의 실마리를 찾고 충격적인 진실을 마주하는 진동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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