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극장가가 크리스마스 연휴를 맞이해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백두산'은 400만을 돌파했으며 '겨울왕국2'는 1300만 관객을 경신했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5일 '백두산'은 부동의 1위를 수성하며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날 '백두산은' 93만6441을 불러모으며 누적관객수 417만8142명을 기록했다.

개봉 3일째 100만, 4일째 200만, 6일째 300만, 7일째 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폭발적인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것. 이는 '변호인' '히말라야' '마스터'를 제친 크리스마스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백두산'은 남과 북 모두를 집어삼킬 초유의 재난인 백두산의 마지막 폭발을 막아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박스오피스 2위에는 영화 '캣츠'가 이름을 올렸다. 이날 '캣츠'는 31만2586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50만1754명을 기록했다. 개봉 당시 중위권에 머물렀던 '캣츠'는 톰 후퍼 감독 내한 프로모션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이어 '시동'이 3위에 머물렀다. '시동'은 이날 28만6256명을 모아 누적관객수 170만7676명을 기록했다. 개봉 이후 꾸준히 흥행 열기를 선보였던 '시동'은 '캣츠'에 밀려 3위에 수성하고 있다.

그 가운데 '겨울왕국2'의 저력은 여전히 뜨겁다. '겨울왕국2'는 일일관객수 16만 7543명, 누적관객수 1302만5841명을 보였다. 이로써 1300만 관객을 기록한 '겨울왕국2'는 연말까지 꾸준히 흥행세를 보일 전망이다. 뒤이어 '신비아파트 극장판'이 14만5054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48만4846명을 기록하며 5위를 지켰다.

그 가운데 '천문: 하늘에 묻는다'가 오늘(26일) 개봉하며 실시간 예매율 2위로 올라섰다. 작품은 조선의 하늘과 시간을 만들고자 했던 세종(한석규)과 장영실(최민식)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렸다. '백두산'과 나란히 한국영화 예매율 쌍끌이를 이끌고 있는 '천문'은 본격적인 흥행 가도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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