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 10년 만에 열린 방송길 [ST이슈]

입력2019년 12월 12일(목) 11:35 최종수정2019년 12월 12일(목) 11:07
사진=MBC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가수 김준수가 10년 만에 지상파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여전한 화제성을 입증했다.

11일 밤 MBC 새 파일럿 ‘공유의 집’이 첫 방송됐다.

‘공유의 집’은 스타들이 한 집에 모여 생활하며 자신의 물건들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최근 세계적으로도 큰 화두가 되고 있는 ‘공유경제’에 대해 느껴보는 프로그램이다.

‘공유의 집’은 김준수가 10년 만에 다시 지상파 방송에 복귀하게 되는 프로그램으로 방영 전부터 많은 이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얻은 바 있다.

앞서 5인조 그룹으로 활동한 김준수는 그중 자신을 포함한 3인의 멤버와 함께 JYJ를 결성하는 과정에서 전 소속사와 갈등을 빚었고 이후 일부 방송 프로그램 출연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와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는 2013년 7월 JYJ의 이전 소속사 및 사업자 단체의 사업활동 방해행위에 대한 금지 명령을 전한 바 있다. 또한 방송사가 정당한 이유 없이 특정 연예인의 프로그램 출연을 금지할 경우 당국이 이를 제재하는 내용을 담은 'JYJ법'이 발의될 만큼 사회적으로도 이슈가 됐다.

그럼에도 지상파 출연의 길은 쉽게 열리지 않던 중, 무려 10년 만의 지상파 복귀라는 점에서 이목이 쏠렸다.

이날 방송에서 김준수는 솔직한 매력을 어필했다. 방송 출연이 실감 안 난다며 "아직까지 만져지지 않은 물거품 같은거다. 만지면 터질 것 같다. 안방에서 제 얼굴을 보게 되면 그때 실감날 것 같다"고 했고 집안에 설치된 수많은 카메라를 보면서도 어색해하며 "방송을 10년 동안 안 나간 사람이라 연예인이라고 불리는 게 쑥스럽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한때 H.O.T. 젝스키스의 뒤를 이어 2세대 아이돌 전성시대 포문을 열며 인기를 끌던 그룹 출신이란 타이틀에도 이처럼 편안한 너스레와 긴장감을 보인 김준수의 모습은 의외였다.

이후 그는 "자연스럽게"를 외치며 집을 공개하고 휴식을 취하며 요리 후 '먹방'을 선보이기도 했다. 김준수 집은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초고층 럭셔리 하우스로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명품 숍을 연상케하는 드레스룸부터 고가의 아이템이 즐비했다. 톱 아이돌 출신 가수의 남다른 부를 엿보게 했지만, "어린 시절 화장실이 없는 집에서 살았다. 심지어 부엌에서 볼일을 봐야 할 정도로 집안 형편이 안 좋았다. 그래서 어렸을 때부터 돈을 벌면 좋은 집에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항상 해왔다"고 집안사를 털어놓는 솔직한 그의 고백은 연민과 함께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이처럼 가감없이 자신을 털어놓고 공유한 김준수는 방송 직후 뜨거운 화제가 되고 있다. 또한 김준수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참 오랜 시간이 걸렸다. 여러분들의 응원과 사랑 덕분에 오늘 이 순간까지 버틸 수 있었다. 앞으로도 더 즐거워하고 웃음 짓게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팬 여러분들 사랑한다”라며 감격스러운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여전한 화제성을 입증한 김준수의 방송 활동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2020년 1월 2일 첫방송될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미스터트롯'에도 새로운 마스터로 합류한 것이다. 그는 보컬리스트로서의 면모는 물론 그동안 감춰진 '흥'과 '뽕'을 제대로 뽑아낼 것을 예고하며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10년 만에 다시 보는 브라운관 속 김준수는 화려한 스타이자 진솔한 인간으로서 색다른 면모를 뽐내며 다시 대중을 사로잡을 만반의 준비를 마친 듯하다.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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