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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내를 죽였다 이시언 / 사진=KTH 제공 |
이시언은 9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모처에서 영화 '아내를 죽였다'(감독 김하라·제작 단테미디어랩)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아내를 죽였다'는 술에 취해 잠이 든 채정호(이시언)가 눈을 뜬 다음 날 아침, 별거 중이던 아내 정미영(왕지혜)의 살해 소식을 듣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다. 채정호는 유력 용의자로 몰리며 알리바이를 입증하고 싶지만 간밤의 기억이 모두 사라진 상황에서 어젯밤 행적을 따라 기억의 퍼즐을 맞추게 된다.
작품은 이시언이 10년 만에 맡는 주연작이다. 이시언은 주연으로 캐스팅된 것은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의 힘이 컸다고 전했다. 이시언은 "감독님은 '나 혼자 산다'를 안 봤다고 하시지만 힘이 컸다고 생각한다. 아무래도 시너지 효과가 있지 않았겠냐"고 말했다.
이어 "나는 '나 혼자 산다'를 사랑한다. 초반 시청률이 안 나올 때부터 출연자들이 열심히 해서 지금의 인기를 얻은 것 같다. 나를 제외하면 다들 대한민국 최고의 사람들 아니냐. 박나래와 전현무는 최고의 방송인이고 한혜진은 탑 모델이다. 기안84도 바보라고 하지만 웹툰 쪽에서는 최고"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가 '나 혼자 산다'에 함께할 수 있는 것 자체가 감사하다. 좋은 사람들과 같이 한다는 것은 감격스러울 정도"라고 덧붙였다.
또 이시언은 '나 혼자 산다' 멤버들을 영화 VIP 시사회에 초대했다고 밝혔다. 그는 "초대는 했는데 다들 너무 바빠서 올지는 모르겠다. 강요는 없었다. 다만 여기서 순위가 메겨지지 않을까"라고 미소를 보였다.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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