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사랑의 불시착' 현빈, 손예진이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된 소감을 밝혔다.

9일 서울시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tvN 새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극본 박지은·연출 이정효)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배우 현빈, 손예진, 서지혜, 김정현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사랑의 불시착'은 어느 날 돌풍과 함께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상속녀 윤세리(손예진)와 그녀를 숨기고 지키다 사랑하게 되는 특급장교 리정혁의 절대극비 로맨스를 그린다.

현빈과 손예진은 지난해 9월 개봉한 영화 '협상'에 이어 '사랑의 불시착'에서 한 번 더 호흡을 맞추게 됐다.

현빈은 "'협상'이라는 작품은 이원 촬영이라는 독특한 방식을 사용해서 예진 씨와 다른 공간에서 따로 연기하는 시간들이 대다수였다"고 운을 뗐다.

이어 "손예진 씨와 같은 공간에서 호흡을 맞춰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밝고 경쾌한 예진 씨의 매력이 더 많이 보이는 작품에서 만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빠른 시간 안에 좋은 작품에서 같이 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너무 좋은 상대 파트너이기도 하고, 한 공간에서 작업을 하다 보니까 많은 걸 보고 배우고 있다"며 "예진 씨의 아이디어에 연기적으로 자극도 많이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손예진은 "배우들이 또 작품을 함께 하게 되는 기회가 드문데 인연이 있는 거 같다"며 "이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리정혁이라는 역할에 현빈 씨가 완벽하게 어울린다는 생각을 했다. 현빈 씨가 이 역할을 꼭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같이 작품을 하게 되고, 만나는 신도 많고 알콩달콩한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게 된다"며 "여러 면에서 볼 거리를 많이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점점 더 잘 맞아간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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