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골 9도움' 김보경, K리그1 MVP 등극…"동료들 희생있기에 가능했어…우승권 재도전할 것"

입력2019년 12월 02일(월) 18:07 최종수정2019년 12월 02일(월) 18:07
김보경 / 사진=팽현준 기자
[홍은동=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김보경(울산 현대)이 올 시즌 최우수선수(MVP)의 주인공이 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하나원큐 K리그 어워즈 2019 시상식이 열렸다.

김보경은 감독 투표 12표 중 5표, 주장 투표 12표 중 3표, 미디어투표 101표 중 32표로 32.67점을 받아 K리그1 MVP에 뽑혔다.

올 시즌 35경기 출전해 13골 9도움을 올린 김보경은 전날 우승을 향방이 갈리는 포항 스틸러스와의 38라운드 최종전에서 1-4로 패하며 전북과 승점은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 차에 밀리며 전북에 우승컵을 뺏겼다.

앞서 시상식이 열리기 전 취재진과 만난 김보경은 "냉정하게 우승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제가 MVP를 받기 위해 저희 선수들이 많은 노력을 해준 것이 사실이다. 우승을 못하고 MVP를 받는다면 개인적으로 너무 슬플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비록 팀이 준우승에 머물었지만 K리그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며 MVP를 수상한 김보경은 "일단 후보에 있는 세징야, 완델손, 문선민 선수는 모든 면에서 저보다 뛰어난 선수다. 제가 이런 선수들을 두고 MVP를 수상한 것은 팀 동료들의 많은 노력과 희생이 있기에 받았다고 생각한다"면서 "뒤에서 묵묵히 도와주시는 팬들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올 시즌 K리그 너무 재미있었고 행복했다. 올산 팬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죄송하다. (김도훈)감독님께서 2등은 기억하지 않는다고 하셨다. 모든 분들이 2등을 기억하지 않아도 된다. 울산 팬들과 관계자 분들은 기억하실거라 생각한다" 며 "올해 거둔 2등은 내년에 더 좋은 팀으로 우승권으로 경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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