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책 없는 Mnet, 반성의 기색 어디에 [ST포커스]

입력2019년 11월 27일(수) 15:50 최종수정2019년 12월 03일(화) 09:57
사진=티브이데일리 DB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Mnet의 대책 부재가 길어지고 있다.

26일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는 Mnet 안준영 PD와 김용범 CP에 대한 구속 기간을 연장했다. 앞서 경찰은 두 사람을 상대로 업무방해, 사기, 배임수재, 청탁금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송치한 바 있다.

수사는 이어 CJ ENM 고위층을 정조준했다. 실제 경찰은 투표 조작 과정에서 결재선상에 있는 고위급들의 관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CJ ENM 부사장 겸 Mnet 부문 대표 신형관을 피의자로 입건하고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신형관은 CJ ENM 음악 콘텐츠 부문장으로 재직하면서 '프로듀스' 시리즈를 총 책임진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는 피의자 입건 뒤인 현재도 여전히 회사에 출근하며 업무를 수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이번 논란으로 발생한 피해와 관련한 Mnet의 대책은 실질적으로 그 어떤 것도 나온 것이 없다. Mnet은 "수사 결과 여부에 따라"라는 단서로 대책을 전가하며 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다.

사실상 CJ ENM은 조작 의혹이 불거진 뒤 무대응으로 일관하며 제작진에 책임을 떠넘기는 듯한 입장을 취해 '꼬리 자르기'라는 비판에 시달려왔다.

이후 제작진이 조작을 인정하며 구속되자 "내부적으로 진정성 있는 사과 및 책임에 따른 합당한 조치, 피해보상, 재발방지 등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사과의 입장을 냈다.

하지만 여전히 유의미한 대책이 나오지 않으며 대중의 분노를 키우고 있다. '국민 프로듀서'를 앞세워놓고 전 시즌을 조작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지속되면서 "로우 데이터를 공개하라" "대책을 내놓으라"는 성화의 목소리는 더 커지는 형국이다.

피해도 점점 늘고 있다. 사건과 관련한 시청자층의 고소는 아직까지도 이어지고 있으며 해당 사태로 활동을 중단한 아이즈원, 엑스원 멤버들은 정신적인 고초를 겪고 있다. 부정한 뒷거래가 누군가의 피, 땀, 눈물을 가리며 피해를 키우는 격이다.

이렇듯 사건은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으나 신형관 Mnet 대표는 피의자 신분임에도 직무를 이어가고 있다. 공익성과 객관성을 바탕으로 해야 하는 방송사의 책임감과는 모순되는 행보다. 반성의 의미를 찾기 어렵다는 대중의 비판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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